기안84가 돌아가신 아버지 그리워하며 한 말 영상

2016-09-17 12:40

add remove print link

곰TV, MBC '나 혼자 산다' 웹툰작가 기안84(김희민·32

곰TV, MBC '나 혼자 산다'

웹툰작가 기안84(김희민·32)가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제주도에 계신 어머니를 대신해 아버지 산소를 찾아 차례를 지내는 기안84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차례를 지내고 아버지가 생전 좋아했던 담배를 놓고 말 없이 앉아 있었다.

기안84는 제작진에게 “7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갓 데뷔해서 ‘노병가’를 그려 인지도는 쌓았지만 돈은 못 번 시절이다. 그때 아버지가 폐암 선고를 받으셨다. 아버지께 용돈 한 번 드린 적이 없어 그게 한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생각하면 해 드린 것도 없고 죄송하다”며 “그래서 엄마한테 좀 더 잘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기안84는 “살아계셨으면 아버지 좋아하던 낚시도 같이 가고 술이라도 한 잔 마시고 싶고”라며 “아버지랑 친구처럼 지내고, 좋아하시는 것들 사 드리고 싶다. 왜냐하면 나는 아버지한테 계속 받기만 했으니까. 나도 뭔가를 해드렸으면 한은 없을텐데”라고 덧붙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