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한 지진 온다" 괴담 확산에 기상청이 올린 글

2016-09-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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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한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있다 / 연합뉴스 오는 24일

지난 19일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한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있다 / 연합뉴스

오는 24일 강한 지진이 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자 기상청이 직접 글을 남겼다.

22일 기상청은 트위터에 "9월 24일 강한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진 예측 그래프는 일본 기상 당국이나 연구소가 아닌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인이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며 "지진은 현대 과학으로는 미리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자연재해에 방심해도 안 되지만 이유없는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지진 감지 프로그램에서 나타난 그래프"라며 그래프 하나가 SNS에서 확산됐다. 지난 6월부터 한국, 일본 일대에서 생긴 지진 데이터가 담겨 있다. 그래프에는 오는 24일에 규모 6.6, 29일에 규모 6.8 안팎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표기돼 있다.

연합뉴스

그래프에 대해 유용규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은 "그래프처럼 며칠 앞두고 지진을 예측할 수 있다면 동일본대지진 같은 일이 왜 발생했겠느냐"고 말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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