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성폭행, 야동 찍어" 사형제 부활 일으킨 남성
2016-09-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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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주 남성이 필리핀 법정에 섰다. 이 남성 때문에 필리핀 정부는 폐지한 사형제도를 부활
20일(이하 현지시각)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필리핀에서 '최악의 아동 성폭행범'이라 불리는 피터 스컬리(Peter Scully·52) 재판과 그의 악행에 대해 보도했다.
Death penalty call for accused Australian child sex predator Peter Scully in Philippines https://t.co/PhlWQl8dyj
— smh.com.au (@smh) 2016년 9월 20일
매체에 따르면 재판은 20일 열렸다. 이날 스컬리는 아동 성폭행, 아동 포르노 생산 및 판매, 살인 등 총 75개 혐의 중 6개에 대한 재판을 받았다.
재판에 참석한 검사는 "스컬리가 제작한 포르노를 보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스컬리가 제작한 포르노 중에는 생후 18개월 아기에게 성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스컬리는 이를 본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아동 포르노 사이트에 1만 달러(약 1100만원)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Worst we have encountered".Australian child molester Peter Scully faces death penalty in Philippines https://t.co/CgYcEc8q6E pic.twitter.com/9WWNey3UQ6
— Herald Sun (@theheraldsun) 2016년 9월 23일
스컬리 악행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11세 소녀를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죽였다. 스컬리는 이 모습을 영상에 담아 포르노로 판매했다. 그는 소녀 시신을 본인 집 바닥에 묻었다.
두 피해자 외에도 스컬리에게 성폭행을 당한 소녀는 8명이다. 모두 13세 이하의 어린 소녀들이다. 이들은 후에 증인으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10여년 전 필리핀은 사형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검사 측은 스컬리를 '최악의 아동 성폭력범'이라 칭하며 사형 선고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피터 스컬리는 이날 법정에서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여 공분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DESPICABLE ACTS: He is ‘the worst we have encountered’ https://t.co/V6OCdoDfaC
— nzherald (@nzherald) 2016년 9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