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이달의 선수 선정...아시아인 최초
2016-10-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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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에 선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4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리그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선수가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 선수는 지난 9월 리그를 압도하는 성적으로 아시아인 최초 이달의 선수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 선수는 리그 첫 경기였던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2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미들즈브러 경기에서 2골을 추가하는 등 9월 한 달 간 총 4골을 1도움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했다.
특히 9월 출전한 리그 3경기에서 모두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 3경기에서 손 선수의 평균 평점은 8.1점(10점 만점)이었다.
손 선수는 이날 EPL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달의 선수상은 내 꿈이었다. 상을 집에 가져가면 가족들이 너무나 행복해 할 것"이라며 "내가 잘 뛰지 못한 경기를 포함해 매일, 매주 응원해주셔서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며 "(특히) 박지성은 오랜 기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달의 선수는 EPL 사무국, EPL 레전드 패널, EPL 20개 클럽 주장 투표, 팬 투표 등을 합산해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