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이 매일 아침 마신다는 스무디 재료

2016-11-15 10:50

add remove print link

영국 버킹엄셔(Buckinghamshire)에 사는 퍼스널 트레이너 겸 모델 트레이시 키스

영국 버킹엄셔(Buckinghamshire)에 사는 퍼스널 트레이너 겸 모델 트레이시 키스(Kiss·29)의 건강 관리 비법은 '스무디 마시기'다.

지난 13일(한국시각) 트레이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스무디 사진이다. 파프리카, 바나나 등 각종 과일과 야채, 코코넛, 아몬드밀크를 섞어 만들었다.

페이스북, Tracy Kiss

언뜻 평범한 스무디 같지만, 재료를 적은 해시태그 부분을 유심히 읽어보자. '세멘(Semen)'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그렇다. 이 스무디는 '정액 스무디'다.

Giphy

트레이시는 "정액 스무디가 면역력 증진이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매일 아침, 이 정액 스무디로 하루를 시작한다. 몇 년 전부터다. 트레이시는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바로가기)에 "(정액 스무디를 마시기 전에는) 늘 힘이 없고 축 처져 있었다"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트레이시는 일주일에 3번씩 15분 간 얼굴에 특별한 크림을 바른다. '정액 크림'이다. 정액과 달걀 흰자, 라벤더 오일을 섞어서 만든다.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다.

트레이시는 정액을 '최고의 식품'이라며 "'정액을 먹는다'고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오해다. 정액 한 숟갈에 얼마나 많은 영양소가 담겼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9살, 4살 남매를 홀로 키우는 트레이시는 친구에게 매주 3번씩 '신선한' 정액을 공급받는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건강한 친구다. 트레이시는 "('정액을 달라'고 하자) 친구가 매우 당황했다"며 "하지만 설명을 듣고, 마음을 바꿨다"고 더 선에 말했다.

트레이시는 '뷰티 블로거'로도 유명하다. 유튜브에 정액 크림, 스무디의 효능을 알리는 영상을 찍어서 올린다.

유튜브, Tracy Kiss

전문가는 "정액은 아무 영양가도 없는 물질"이라며 트레이시의 주장을 일축했다.

캐롤 쿠퍼 박사는 같은 날 더 선에 "정액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정액은 아무 영양가도 없는 물질이다. 차라리 땅콩 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견과류를 먹는 게 낫다"고 말했다.

정액은 대부분 단백질로 구성돼 있다. 1㎖ 안에 60㎎이 들어있다. 인간의 평균 사정량은 0.6~6.6㎖ 정도다. 반면, 삶은 달걀 한 개는 단백질 6.5g이 있다. 정액보다 달걀 한 개를 먹는 게 단백질 섭취에는 훨씬 도움되는 셈이다.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