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600자" 수험생 멘붕오게 한 국어영역 지문 길이
2016-1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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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SN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SNS 사용자들은 이날 1교시 국어영역 일부 지문을 갖고 "ASMR 말고 국어 지문을 읽어야겠다", "국어 지문 길이를 늘려 불수능을 만들었다"며 경악스러워했다.
실제 이날 국어영역 시험지를 보면 독서 영역에서 총 지문 3개가 나온다. 이 가운데 보험 관련 지문은 길이가 대략 2500~2600자 분량이다. 시험지 한 면을 거의 꽉 채우는 수준이다.


이날 국어영역 지문에 대한 SNS 사용자들 반응을 모아봤다. 해당 내용은 '오늘자 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 ㄷㄷ' 등 제목으로 인스티즈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퍼져가고 있다. (☞바로가기)
아빠한테 이번 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들 보여줬더니 하는 말"이거 풀다가 졸겠다 야"
— 리아 (@Lia4802) 2016년 11월 18일
뉴스 보니까 불수능이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보니까 국어는 지문 길이 늘려서 불수능 만들었더만. 우리나라 시험 문제점이 문제의 퀄을 올려서 난이도 조절을 하는 게 아니라, 인간탈출 넘버원 찍게 만들어서 난이도를 올림. 그런 문제를 왜 내나...
— オート (@keep0621) 2016년 11월 18일
와 ~ ~ ~ 이젠 당분간 ASMR 말고 2017 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을 읽어야겠군요~~~~~ pic.twitter.com/or7RucQdBQ
— 늦겨울 (@Late_Winter29) 2016년 11월 17일
@the_nonami 아니 그전에 국어 시간 부족해 죽겠는데 지문 2600자가 말이 되냐고
— >리트< (@LoReatsu) 2016년 11월 17일
국어 영역 짝수형 기준으로 정답 ④가 많이 나와 수험생들 내적 갈등이 심했겠다는 의견도 SNS에서 회자됐었다. 문제 1번부터 7번까지 정답이 무려 6번이나 ④였다. 15~17번 문제 정답도 마찬가지였다.
각 입시기관들은 이날 치러진 국어영역에 대해서 "지문 길이가 상당히 길어져 체감난도가 더 높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