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말고, 꼭 해봐야 하는 ‘온라인 FPS 게임’ 7선
2016-11-22 15:50
add remove print link
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대세는 ‘오버워치’다. 총만 쏘는 밀리터리 FPS에서 벗어나,
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대세는 ‘오버워치’다. 총만 쏘는 밀리터리 FPS에서 벗어나, ‘오버워치’는 다양한 직업과 스킬이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출시된 ‘오버워치’는 4년 넘게 피시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정상에서 끌어내렸다. 한국에서 오버워치 외에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FPS 게임은 ‘서든어택’과 ‘스페셜 포스’뿐이다.
‘오버워치’가 출시된 지 5개월이 넘었다. ‘오버워치’ 말고 다른 FPS 게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위주로 꼭 해봐야 하는 FPS 게임을 꼽아봤다.
1. 팀 포트리스 2
1996년 작 ‘팀 포트리스’는 FPS 게임 최초로 병과 개념을 도입한 게임이다. 2007년 출시된 ‘팀 포트리스’ 속편인 ‘팀 포트리스 2’는 더 강화한 병과 개념과 삽화 같은 그래픽으로 화제를 모았다.
‘팀 포트리스 2’에서는 스카웃, 솔저, 파이로, 헤비, 엔지니어, 메딕, 스나이퍼, 스파이 등 9개 병과가 있다. 캐릭터 종류가 워낙 다양하므로 무엇보다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팀 포트리스 2’는 ‘포탈’, ‘하프라이프2’ 등과 함께 ‘오렌지 박스’라는 컴필레이션 팩에 속해있었다. 2011년부터 부분 유료화(Free to Play) 게임이 됐다.
올해 ‘오버워치’가 공개되자 많은 팬이 ‘팀 포트리스 2’와 유사하다고 지적할 만큼 ‘오버워치’에 많은 영향을 줬다. 병과 시스템부터 수레 밀기, 거점 정령, 거점 쟁탈 같은 게임 모드에 이르기까지 ‘오버워치’의 많은 시스템이 ‘팀 포트리스 2’와 유사하다.
2. 팔라딘스
하이레즈 스튜디오가 개발한 ‘팔라딘스’는 지난 9월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본은 FPS 게임이지만, 플레이어는 ‘오버워치’ 영웅 캐릭터처럼 챔피언이라고 부르는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다. 챔피언은 기본공격, 보조공격, 특수 기술, 이동 기술, 궁극기로 나누어지는 5가지 기술을 갖고 있다.

‘오버워치’와 흡사해 보이지만 ‘팔라딘스’만이 갖고 있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로드 아웃’ 시스템은 챔피언에게 카드를 장착해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성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 거점에서 전장까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승마’ 시스템도 있다. 전투하다가 죽더라도, 빠르게 전장에 합류할 수 있다.
‘팔라딘스’는 부분 유료화(Free to Play) 게임이다.
3. 배틀본
‘배틀본’은 ‘보더랜드’ 시리즈로 유명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한 SF 장르 FPS 게임이다.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 ‘배틀본’은 개성 있는 영웅들이 미지 적으로부터 우주의 마지막 항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그렸다. 25명이 넘는 영웅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 ‘오버워치’와 유사한 게임 방식이다.
‘오버워치’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고, ‘보더랜드’ 시리즈 제작자들이 만들어 출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오버워치’, ‘팔라딘스’와 다르게 혼자 플레이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가 있다.

친숙하지 못한 캐릭터, 낮은 타격감 등이 비판받기도 했다.
6만 원이 넘는 패키지 게임이다. ‘오버워치’에 밀려 무료 버전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4. 킬링 플로어2
2009년 작 ‘킬링 플로어’ 속편으로 나온 ‘킬링 플로어2’는 서바이벌 FPS 게임이다. 지난 18일 정식 출시됐다.
플레이어가 협동해 쏟아지는 적을 막아내는 멀티 플레이 게임이다. 최대 6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전편 그래픽이 비교적 떨어졌다면, ‘킬링 플로어2’는 언리얼3 엔진을 이용해 그래픽이 대폭 개선됐다. 전편보다 적들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도 다양해졌고, 타격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 게임 유통 시스템 '스팀'에서 3만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5.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는 히든패스 엔터테인먼트와 밸브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온라인 FPS 게임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 이후로 나온 카운터 스트라이크 4번째 작품이다. 지난 2012년 출시됐다.

CS:GO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은 온라인 FPS로 꼽힌다. 이전 시리즈들의 명성을 그대로 이었고, 그래픽 개선과 매치 랭크 등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CS: GO는 4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 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스팀에서 1만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6. H1Z1: 킹 오브 더 킬
‘H1Z1: 킹 오브 더 킬’은 좀비 서바이벌 게임 ‘H1Z1: 저스트 서바이브’에서 파생된 게임이다.
일본 영화 ‘배틀로얄’(2000)처럼 플레이어들이 맵에 뿌려진 무기를 들고 서로 싸워서, 혼자 생존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생존하기 위해 좋은 무기를 얻거나, 차량을 선점해 더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화 ‘배틀로얄’처럼 게임이 진행되면서 플레이어가 생존할 수 있는 안전지역은 계속 줄어든다. 맵 끝부터 독가스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단, 얼리 액세스(베타 테스트를 돈내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 완성도가 높지 않다. 스팀 평점도 낮은 편이다. 배틀로얄이라는 소재 때문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만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7. 데이즈
‘데이즈’는 지난 2013년에 출시한 좀비 서바이벌 FPS 게임이다. 출시한 지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얼리 액세스 게임이다.
‘데이즈’ 덕분에 'H1Z1: 저스트 서바이브', ‘워즈’같은 좀비 서바이벌 FPS 게임이 유행하게 됐다.
‘데이즈’에서 플레이어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생존자다. 플레이어는 가상 국가인 체르나루스에 있는 한 장소에 던져진다. 플레이어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살아남아야 한다. 좀비를 죽이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교류하는 것은 플레이어의 자유다.

갈증, 굶주림, 출혈, 중독 등 다양한 요인으로 플레이어가 사망할 수도 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플레이어를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가 자신을 노린다는 불안감이 시시각각 플레이어를 압박해 온다.
캐릭터가 죽으면 모든 아이템이 삭제된 상태로 새로 시작해야 한다.
가격은 3만 6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