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이 털어놓은 6년 투병생활(영상)

2016-11-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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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배우 신동욱 씨가 힘겨웠던 투병 생활을 털어놨다. 29일 JTBC '말하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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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동욱 씨가 힘겨웠던 투병 생활을 털어놨다.

29일 JTBC '말하는대로'가 10번째 버스커로 신동욱 씨 영상 일부를 선공개했다. 그는 희소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으로 연예계를 떠났으며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이하 JTBC '말하는대로'

신 씨는 "2010년 군복무 중에 CRPS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많은 분들이 엄청 아플 것 같다고 생각해주시는 중증 환자"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 쓰러졌다가 깨어나 보니 피범벅에 팔이 부러져 있더라"며 "아무래도 X됐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신 씨는 "제 질병을 조금 설명드리자면 커터칼날을 뽑아서 촥, 촥, 촥, 촥 하고 슬라이스 당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는 "주삿바늘이 하루종일 내 몸을 찔러댔고 한 번에 알약 16알을 삼켰다"고 말했다. 신 씨는 "고통을 참기 위해 이를 악무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러다 보니 치아가 뒤틀리다가 툭 하고 부러져 버리더라"고 말했다. 그는 긴 투병 생활을 전한 뒤 눈물을 뚝뚝 흘렸다.

신 씨는 "지금이야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정말 외로웠다"며 "이런 내 이야기가 여러분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동욱 씨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JTBC '말하는대로'에서 오는 30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