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응원한 김유정에 비난 퍼붓는 박사모

2016-11-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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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양 인스타그램 (☞김유정 양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인 '대한민

김유정 양 인스타그램 (☞김유정 양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인 '대한민국 박사모(박사모)'가 배우 김유정 양을 향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김유정 양이 '항의의 전등 끄기' 참여를 독려하고 '문어지지마요'라며 국민들을 응원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 29일 다음 카페 박사모에는 "배우 김유정"이라는 제목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 바로 가기) 박사모 회원은 "김유정이 인스타그램에 박근혜 대통령님을 비난했다. 아직 학생이 정치에 대해 안다면 얼마나 안다고 박근혜 대통령님을 욕하는지 정말 화가 난다"고 밝혔다.

또 "여태 김유정 나오는 드라마 보며 착한 이미지 같아서 좋아했는데 이제부터 김유정 나오는 모든 광고 제품을 사지 않을 거다. 박사모 회원님들 모두 불매 운동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김유정 양이 광고하는 제품을 불매 운동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김유정 너부터 배우의 길에서 문어지지마"라고 덧붙였다. 이 회원은 김유정 양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문어 그림을 함께 게재했다.

앞서 김유정 양은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문어지지마요"라는 글귀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또, "어떠한 상황에도 무너지지 말아요. 만약 무너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어요. 그죠?"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이 촛불집회를 앞두고 올라와 일각에서는 '촛불 집회 응원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뉴스1

같은 날 "김유정은 왕싸가지"라는 제목으로 김유정 양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글도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바로 가기) 글을 쓴 박사모 회원은 "싸이더스 HQ 소속사에 근무한 전 매니저가 말하는데, 해품달 뜨고 있을 때 김유정이 왕싸가지 없는 애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애가 건방지고, 이중적이라고, 사람들은 해품달 보고 착각한다고..."라고 비방했다.

30일에는 "김유정 모니터링 시작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 바로 가기) 글쓴이는 "김유정 모니터링 시작한다"면서 "연예인들이 요즘 정신이 있는지 없는지 참. 서로 대통령 비난하면 조금이라도 더 조명을 받는다고 생각하나들"이라고 적었다. 또, 의혹을 제보받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 김유정 양은 '항의의 전등 끄기 운동'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항의의 전등 끄기'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마음으로 동참한다는 의미로 약 1~3분간 자기 주변의 모든 전등을 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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