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문학 작품 7가지
2016-12-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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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스마스 선물 (The Gift Of the Magi) O. 헨리 해당 도서 표지
1. 크리스마스 선물 (The Gift Of the Magi) O. 헨리

"여보, 그렇게 쳐다보지 말아요. 전 다만 당신에게 선물하지 않고 성탄절을 보낼 수 없어서 머리칼을 잘라 판 거예요. 곧 다시 자랄 거예요. 기분 나쁜 거 아니죠, 그렇죠?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게다가 제 머리칼은 무척 빨리 자라잖아요.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해 줘요, 짐. 우리 행복한 기분으로 성탄절을 보내요"
살림이 넉넉지 않은 부부가 서로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기 위해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들을 파는 내용이다. 부인은 남편에게 시계줄울 선물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자르고, 남편은 부인 머리빗을 사려고 시계를 팔아버린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순수한 사랑과 희생을 일깨워준다.
2. 크리스마스 캐럴 (A Christmas Carol) 찰스 디킨스

"이제부터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일 년 내내 그 의미를 지키고 살겠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님의 뜻대로 살겠습니다. 그리고 세 분의 유령님께서 저에게 주신 교훈들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오, 그러니 제발 이 비석에 적힌 제 이름을 지워 주겠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크리스마스이브날 구두쇠인 스크루지 영감은 기부를 요청하는 자선단체를 모질게 내친다. 그날 밤 스크루지는 유령들을 만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여행한다. 스크루지는 여행 중 '무지'와 '빈곤'을 만난다. 여행을 마친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크리스마스 날 아침 새로 태어난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가난하고 교육받을 기회를 갖지 못한 아이들에 대한 책임이 모든 인류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3. 크리스마스 살인 (Hercule Poirot's Christmas) 애거사 크리스티
"전혀 정을 느끼고 있지 못한 사람들이 서로 다정한 것처럼 위선 된 행동을 해야 하니 이 얼마나 부담되는 일인가! 사실상 크리스마스는 위선이 판을 치는 계절이라 할 수 있어. 명예를 위한 위선. 말하자면 좋은 동기로 시작된 위선이지. 하지만 그것도 결국 위선은 위선일세!"
크리스마스를 지내기 위해 고스턴 홀에 모인 리 가족들. 언제나 가족들에게 애증의 대상이었던 '괴팍한 갑부' 사이먼 리가 크리스마스이브날 집에서 살해당한다. '크리스마스 살인'은 이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추리 소설이다.
4. 북극으로 가는 기차(The Polar Express) 크리스 반 알스버그
"옛날엔 내 친구들 거의 모두가 그 방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자 그 친구들에게도 방울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어 버렸다. 내 동생 사라도 언제부터인지 그 아름다운 방울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나는 어른이 되고 이제 늙어 버렸다. 그러나 그 방울 소리는 지금도 여전히 내 귀에 아름답게 울린다. 산타 할아버지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다 들리듯이..."
5. 크리스마스 전날 밤( The Night Before Christmas) 클레멘트 C. 무어

"그는 썰매에 오른 뒤 순록들에게 휘파람을 불고는 씨앗처럼 가볍게 날아올라 저 멀리 사라져갔지. 썰매의 모습이 희미해질 무렵 그가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단다.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들 즐거운 밤 보내요'"
사람들이 모두 잠든 크리스마스 전날 밤, 여덟 마리 순록이 이끄는 설매를 타고 성 니콜라스가 찾아온다. 성 니콜라스는 산타클로스 유래가 된 인물이며 소아시아 주교로 어린이와 소외 계층을 돌봤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는 기념일을 축하하는 기쁨과 이웃을 돌아보고 배려하는 따뜻함에 담겨 있다.
6.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루이자 메이 알코트

"흥, 크리스마스, 그래, 선물도 없는 크리스마스가 어디 있담"
'작은 아씨들' 시간적 배경은 크리스마스로 시작한다. 남북 전쟁이 벌어지던 미국을 배경으로 크리스마스에서 다음 해 크리스마스까지 일 년 동안 일어난 일을 담았다. 다른 네 자매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우며 아름답고 당당하게 성장하는 내용이다.
7. 하늘을 나는 교실 (Das fliegende Klassenzimmer) 에리히 캐스트너

"왜 어른들은 언젠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깡그리 잊어버리고서 슬프고 불행한 아이들도 거러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게 될까? 망가진 인형 때문에 흘리는 눈물과 좀 더 자라서 친구를 잃고 흘리는 눈물은 둘 다 차이가 없다"
키르히베르크의 기숙사 학교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학생들은 '하늘을 나는 교실'이라는 연극을 준비하다. 이 과정에서 정의롭고 멋진 선생님과 각기 다른 성격과 상황에 놓인 친구 다섯 명이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는지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