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캐리 피셔, 비행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2016-12-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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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로이터 뉴스1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레아 공주 역으로 알려진 미국 배우 겸 작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레아 공주 역으로 알려진 미국 배우 겸 작가 캐리 피셔(Carrie Fisher·60)가 갑작스러운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고 미국 CNN 방송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피셔는 영국 런던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기에 탑승했다. 11시간 동안 기내에 있던 그는 착륙 15분 전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켰다. 피셔는 LA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셔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영화 감독 안나 아카나(Anna Akana)는 피셔가 비행 중 “호흡을 멈췄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Don't know how else to process this but Carrie Fisher stopped breathing on the flight home. Hope she's gonna be OK
— Anna Akana (@AnnaAkana) 2016년 12월 23일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25일 캐리 피셔는 로널드 레이건 UCLA 메디컬 센터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바로가기)
같은 날 피셔의 어머니인 데비 레이놀즈(Debbie Reynolds)는 “캐리는 안정된 상태다. 변화가 있다면, 알려 드리겠다. (캐리의) 팬과 친구들에게, 당신의 기도와 호의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Carrie is in stable condition.If there is a change,we will share it. For all her fans & friends. I thank you for your prayers & good wishes. pic.twitter.com/isXJqqFEB6
— Debbie Reynolds (@DebbieReynolds1) 2016년 12월 25일
캐리 피셔는 지난 1956년 가수 에디 피셔(Edwin Fisher)와 데비 레이놀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영화 ‘샴푸’(1975)로 데뷔했다.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1977)으로 명성을 얻은 피셔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했다.
피셔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에서 레아 공주 역으로 다시 출연했다. 그 외에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맵 투 더 스타’(2014)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