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선호하는 가슴은 '큰 가슴'이 아니다”

2016-12-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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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모델 케이트 업튼(Upton·34) / Flickr "남성은 여성을 볼 때, 가슴 크

영국 모델 케이트 업튼(Upton·34) / Flickr

 

"남성은 여성을 볼 때, 가슴 크기보다 모양을 더 중요시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큰 가슴보다 균형 잡힌 가슴에 더 끌린다는 것이다. 

프라하 카렐대 얀 하블리체크(Havlíček)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브라질, 체코, 나미비아, 카메룬 남성 267명을 상대로 한 '여성 가슴 선호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 10월 밝혔다. 

연구팀은 준비한 여성들 가슴 사진을 두 부류로 나눴다. A그룹은 크지만 모양이 상대적으로 덜 예쁜 가슴 사진, B그룹은 작지만 균형이 잡힌 가슴 사진으로 나눴다. 

연구팀은 A그룹에서 한 장, B그룹에서 한 장을 골라 무작위로 짝지었다. 그리고 남성들에게 보여주며 "어떤 가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고르게 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모양과 처진 수준 등을 고려해 균형 잡힌 가슴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예상과 달리 크기는 큰 변수가 아니었던 것이다. 

생물학계에 따르면, 남성들은 가슴을 "생식력(Fertility) 판단 기준"으로 여기기 때문에 큰 가슴을 선호한다. 가슴이 클수록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Estrogen)' 분비량이 많아 아이를 낳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험 결과는 이런 통념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남성들 대부분이 고른 가슴은 '평균' 크기였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컵 사이즈는 밝히지 않았다. 

연구팀은 그 이유를 "잔여 생식력(Residual Fertility)"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큰 가슴은 나이가 들면 처지고, 힘을 잃는다. 균형 잡힌 가슴은 상대적으로 덜하다. 남성들은 여성에게 남아 있는 "생식력 수준"을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좀 더 활력이 느껴지는 균형 잡힌 가슴에 끌린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를 학술지 '진화와 인간 행동(☞바로가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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