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

2017-01-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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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비선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20) 씨가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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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20) 씨가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일 경찰청은 덴마크 경찰이 이날 새벽 올보르그(Aalborg)의 한 주택에서 정 씨를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올보르그는 덴마크 북부 노르드일란 주(州)의 주도다.

덴마크 경찰은 정 씨를 비롯해 일행 3명을 함께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에는 2015년생 어린아이도 포함됐다고 한다. 이 아이는 정 씨 아들로 보인다.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등을 받는 정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하며 행방에 관심이 쏠렸다. 정 씨는 지난해부터 독일과 덴마크를 오고 가며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검팀은 지난달 20일 업무방해 혐의로 정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인터폴에 정 씨에 대한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적색 수배는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나 조직폭력사범, 50억 원 이상 경제사범 등이 대상이다. 하지만 그 외 체포영장이 발부된 주요 형사범도 요청 가능하다고 한다.

사법 당국은 정 씨에 대한 압송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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