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측 "촛불 민심은 국민의 민심 아니다"
2017-01-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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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뉴스1 박근혜 대통령측 대리인단이 "촛불 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측 대리인단이 "촛불 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측 대리인단은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측 대리인단은 "촛불 민심이 국민의 민의라고 탄핵사유에서 누누이 주장하지만 광화문 대규모 촛불집회를 주도한 세력은 민중총궐기투쟁본부"라며 "그 집회에서 조사도 받지 않은 박 대통령을 처형할 단두대를 설치하고 6.25 전범, 주체사상을 따르고 애국가도 부정한 이석기를 석방하라고 거대한 조형물 만들어서 그 집회에서 거리행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을 조롱하는 '이게 나라냐' 노래 작사·작곡자는 '김일성 찬양가'를 만들어서 구속됐던 인물"이라며 "어떻게 촛불집회에서 어떻게 김일성 찬양 노래를 지은 그런 사람이 만든 노래가 공공연히 불린다. 촛불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측 대리인단은 "소크라테스도, 예수도 검증재판에서 십자가를 졌다"며 "다수결이 언론기사에 의해 부정확하고 부실한 자료로 증폭될 때 다수결이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박 대통령측 대리인단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리인단은 "해양 사고 특성상 많은 인명이 희생되는데, 이를 박 대통령의 의무 위반으로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