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권 발매기에 만원짜리 두 장을 한 번에?" 논란 중인 반기문 사진

2017-01-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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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두 장을 꾸겨넣는 반기문. pic.twitter.com/20oGitMNaP— 조풍년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민생 행보'에 나선 반기문 유엔(UN) 전 사무총장이 승차권 발매기를 이용할 줄 모른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반기문 전 총장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하며 지지자, 시민들과 대면했다. 이날 반기문 전 총장은 편의점에 들러 생수를 직접 사 마셨으며 공항철도 승차권도 직접 발권했다.

또, 자동발권기에서 승차권을 구입한 후에는 "(발권 시스템이) 뉴욕보다 더 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12일 오후 트위터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기문 전 총장이 승차권 발매기를 이용할 줄 모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증거로 제시된 사진에는 반기문 전 총장이 승차권 발매기에 만 원짜리를 넣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을 확대해보면 만 원짜리 두 장을 한 번에 넣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승차권 발매기도 사용할 줄 모르며 '서민 코스프레'를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해외에서도 지폐 두 장을 한 번에 넣는 기계는 없다"며 뉴욕에서도 발매기, 자판기 등 기계를 직접 사용해본 적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두 장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일 수도 있다는 반박도 있다.

이날 반기문 전 총장은 지지자들과 취재진 앞에서 "저는 분명히 제 한 몸을 불사를 각오가 돼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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