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언스, 4스날..." 아스날 악플 읽다가 발끈한 여성팬 (영상)
2017-01-15 18:40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Shoot for love 슛포러브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FC 9년차 여성팬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FC 9년차 여성팬이 악플을 읽고 발끈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슛 포 러브'에 올라온 영상이다. 경희대에 재학 중이라는 정이수 씨는 이날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아스날 악플을 읽었다. '4이언스', '4스날', '4.16' 등 만년 리그 4등임을 비꼬는 댓글이 나오자 정 씨는 "이게 나쁜 뜻이 아니"라며 항변했다.
정 씨는 "항상 4등 안에 들고, 항상 16강에 진출한다는 좋은 뜻이다"라며 "4등이고, 16강에서 끝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악플 수위가 높아질 수록 정 씨는 흥분했다. 정 씨는 '벵거(아스날 감독) 이XX 감독 아니고, 과학자 아니냐'는 댓글이 읽으면서 괴성을 질렀다. 이어 "이거 뭐냐. 근데 웃기다"라며 미소지었다.
정 씨는 "아니, 그리고 나이 차이가 엄청 많을 텐데 왜 새끼라고 그러냐. 이상하네"라며 변함 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정 씨는 "개집, 개스날 이런 말 안 했으면 좋겠다"며 "마음이 아프다. (아스널은) 4위 자리를 찾아가는 게 아니라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좋은 댓글들도 많이 달 수 있으니까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팬 문화를 만들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