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투표 연령에 강병규 트윗

2017-01-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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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씨 트위터 캡처 전 야구선수이자 방송인이었던 강병규 씨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투

강병규 씨 트위터 캡처

전 야구선수이자 방송인이었던 강병규 씨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투표연령 하향과 관련해 소신을 밝혔다.

강 씨는 15일 트위터에 "16살, 17살, 18살, 이 시절이 사람 인생 중에 가장 공부도 많이 하고, 가장 생각도 많고, 가장 걱정도 많고, 가장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데...투표권이 없어. ㅋ ㅋ ㅋ ㅋ ㅋ ㅋ ㅋ 그래서 이 인간 사회에 낄 수가 없어 ㅋ ㅋ ㅋ ㅋ"라고 적었다.

이어 "60대, 70대, 80대 이 시절이 사람 인생 중에 가장 힘도 없고, 가장 눈치밥도 많이 먹고, 가장 돈도 없고, 가장 하루 하루 불안한데 죽을때까지 투표권이 있어. ㅋ ㅋ ㅋ ㅋ ㅋ ㅋ ㅋ 그것도 연령대로 치니 젤 많아. ㅋ ㅋ ㅋ ㅋ ㅋ ㅋ ㅋ"라고 덧붙였다.

소설가 이외수 씨도 선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을 18세로 하향하는 것에 대해 지지의 목소리를 냈다.

이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 국민, 18세부터 투표권 부여하자는 의견에 적극 찬성한다"면서 "OECD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만 (18세에) 투표권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납세의무, 병역의무는 모두 적용시키면서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부적절한 처사가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이외수 씨 트위터 캡처

최근 정치권에서는 선거 투표권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방안이 '뜨거운 감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8월 선거권자 연령을 만19세 이상에서 만18세 이상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관련 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중앙선관위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환영의 의사를 나타낸 반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1일 선거 연령을 만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개정안의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법안심사소위에서 해당 법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전체회의에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선거 룰'에 관한 사항은 여야 4당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법안 상정을 반대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