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복+장비" 한국 등산문화 체험하는 영국 아저씨 (영상)
2017-01-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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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유튜버 조쉬가 친구 올리의 아빠와 함께
유튜버 조쉬가 친구 올리의 아빠와 함께 한국 등산문화 체험에 도전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영국남자'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다.
영상에서 조쉬는 "여기는 청계산이라는 곳"이라면서 "여기 현지 분들은 좀 특수한 복장을 하고 오신다. 그래서 저희도 아버님을 한국 등산객처럼 변신시켜드리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등산용품 가게로 갔다. 조쉬는 검은색 등산 스틱을 고르는 올리 아빠에게 "좀 더 화려한 걸 해야하지 않겠냐"면서 밝은 색상의 등산용품을 권했다. 올리 아빠는 조쉬와 매장을 둘러보면서 등산 모자부터 점퍼, 바지 등을 구입했다. 전부 멀리서도 눈에 띄는 밝은 색으로 이뤄져 있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올리 아빠는 "등산객들도 다 제 나이대거나 그 이상으로 보였다. 다들 엄청 밝은색 옷을 입고 있더라"면서 "나이가 좀 있는 영국 사람들과는 완전히 반대였다.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고 계신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했다.
등산장비에 대한 말도 했다. 올리 아빠는 "그 장비들을 보고 '어머, 세상에! 어디를 등산하겠다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그런 장비들은 한 1주일 정도 걸리는 등산 코스에 필요한 최신식 장비 같지 않냐"고 했다.
올리 아빠는 번데기에 대한 시식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산을 오르기 전 조쉬는 올리 아빠에게 번데기를 간식으로 대접했기 때문이다. 시식에 앞서 "구더기 같이 생겼다"는 반응을 보였던 올리 아빠는 번데기를 먹고 나선 "상상했던 거랑 다르다. 맘에 든다"면서 번데기를 먹었다.
이들은 간식을 먹으면서 산에 올랐다. 산 중턱에 있는 운동 기구를 체험하기도 했다. 산 정상에 올라간 후에는 "정말 즐거운 등산이었다. 나이 든 사람들한테는 살짝 힘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