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년째' 안민석 의원의 또 다른 직업
2017-01-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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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50)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독특한 방법으로 설 민심 행보에 나섰다. 택시 운전사가
안민석(50)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독특한 방법으로 설 민심 행보에 나섰다. 택시 운전사가 되어 운전대를 잡고 길거리로 향한 것이다.
안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한해도 빠지지 않고 12년째 택시 운전을 하며 민심 청취를 하고 있습니다만 올해처럼 싸늘했던 적은 없었다"고 적었다.
1,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쫓아왔으나 이제야 조금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의 말씀은 힘이 되어주었고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처럼 느껴...
Posted by 안민석 on Wednesday, January 25, 2017
앞서 그는 택시운전자격 증명서를 공개했다. 2006년부터 유효한 이 자격증에는 안 의원 사진과 이름, 자격 변호, 소속회사 이름 등이 명시돼 있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은 국가공무원이나 대통령,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관위 위원 등 국회법에 명시된 직군을 제외한 직업은 겸직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5일 "설을 앞두고 새벽부터 택시 민심 청취 중이다. 2006년부터 틈틈이 택시 운전을 했으니 올해로 12년째"라며 이를 인증하는 사진을 올렸다.
설을 앞두고 새벽부터 택시민심청취 중 입니다. 2006년부터 틈틈히 택시 운전을 했으니 올해로 12년째네요. 올해도 처음 택시면허증을 딸때 초심으로 민심의 바다로 풍덩 빠지겠습니다.
Posted by 안민석 on Tuesday, January 24, 2017
안 의원은 택시 운전 도중 들었던 민심에 대해 "곧 천심"이라며 "천심을 받들겠다. 희망을 잃지 말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박근혜(64)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알아내기 위해 미국에 직접 다녀와 화제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