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가 아니라 진심' 씬스틸러 강예원 (영상)
2017-01-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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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설 특집 '씬스틸러' 배우 강예원(37) 씨가 연기한 '30대 미혼 여성' 캐릭터가

배우 강예원(37) 씨가 연기한 '30대 미혼 여성' 캐릭터가 화제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설 특집 '씬스틸러'에서 강 씨는 '30대 미혼 여성'을 연기했다. 강 씨는 또래 여성들이 가장 자주 마주하는 오지랖과 잔소리를 이겨내는 역할을 맡았다.
첫 관문은 '엄마의 잔소리'였다.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에서 일하게 된 강 씨를 향해 엄마 역을 맡은 황석정(44) 씨는 '너 지금 몇 살인 줄 아느냐', '여자는 나이가 중요하다', '어쩔 거냐,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고. 너 돈은 있냐'고 묻는 등 잔소리를 퍼부었다.
강 씨는 "결혼을 하고 안 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무엇 때문에 결혼하는 순간 맛이 가는 거냐"고 반문하며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
두 번째 고비는 바로 찾아왔다. 강 씨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에 자신보다 한참 어린 부인과 함께 온 극 중 전 남자친구였다.
강 씨 전 남자친구 역을 맡은 이규한(37) 씨는 등장 직후 자신의 부인이 강 씨보다 12살 어리다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그 역시 "직장은 왜 그만뒀냐, 결혼은 했냐"며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강 씨는 "남 이사 결혼을 하든 말든 네가 뭔 상관이냐. 왜, 왜, 왜 꼭 (결혼을) 해야 해! 왜 나이를 갖고 사람을 처음부터 예민하게 구냐"라며 쏟아냈다.

강 씨는 전 남자친구 부인 역을 맡은 오하영(20) 씨를 향해서도 "야, 너도 좀 있으면 그래 이 X아"라며 거침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강 씨 연기를 지켜보던 다른 출연진들은 '내 속이 다 시원하다'며 통쾌해했다.
전 남자친구의 끊임없는 시비에 강 씨는 "노산이고 뭐고 나 차라리 그냥 실버타운 지어서 내 친구들이랑 살 거다 이X"라고 쏘아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