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 제작진이 말한 안재현♥구혜선 부부싸움

2017-02-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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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신혼일기' 홈페이지 '신혼일기' 제작진이 안재현, 구혜선 씨 부부싸움을 언급했다.

tvN '신혼일기' 홈페이지

'신혼일기' 제작진이 안재현, 구혜선 씨 부부싸움을 언급했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 기자간담회가 1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PD, 이우형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우형 PD는 "이 부부도 박 터지게 싸우는데 그걸 푸는 과정이 특이했다. 차근차근 대화를 6시간을 한다. 싸운걸 풀어가는 게 독특했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촬영장이 인제의 시골집인데, 아무래도 방 안이나 마루 등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숨을 곳이 없다. 그래서 프라이버시를 위해 카메라 없는 방을 하나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두 사람의 싸움이 깊어지면 결국 그 방으로 들어가더라. 우리도 확인할 수 없는 길고 긴 대화를 한다. 방에서 나오면 싸움이 풀려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대주 작가는 "두 사람이 싸우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싸우는 이유로 싸운다. 특별한 일이 아니다. 특히 가사분담에 관련된 얘기들로 두 분이 진지한 대화를 하루 종일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웃겼던 에피소드는, 이들의 대화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점심에 시작해서 잘 때까지 계속한다. 이들은 풀어야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제작진이라 카메라 메모리를 갈아야 되지 않나. 카메라 배터리를 갈거나 메모리를 갈기 위해 찾아가면, 그들은 저희를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대화를 이어간다. 저희가 되게 식은땀을 흘렸던 기억이 여러 번 있다. 아찔했다"고 설명했다.

'신혼일기'는 나영석 PD의 신규 프로젝트로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의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일 밤 9시 20분 첫 방송한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