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배경으로 즐기는 AR 게임 '포탈' (영상)
2017-02-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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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KennyWdev지난달 출시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국내에서 엄청
지난달 출시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증강현실은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밸브 코퍼레이션이 제작한 인기 게임 ‘포탈’을 현실에서 구현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R 게임 제작자 케니 W(Kenny W)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포탈’을 AR 버전으로 만든 영상을 지난 6일(한국시각) 올렸다.
이 영상은 현실을 배경으로 컴패니언 큐브라고 불리는 6면체 물체를 움직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유저는 서로 이어진 포탈을 만들어 물체를 순간 이동 시킬 수 있는 장치인 ‘포탈 건’을 사용했다. 그는 포탈 2개를 만들어 컴패니언 큐브를 이동시켰다. 한 장면에서는 컴패니언 큐브는 실제 계단을 인식해 굴러다닌다.
케니 W는 이 게임을 만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AR 기기인 ‘홀로렌즈’를 이용했다. 그는 “포탈 프로젝트는 홀로렌즈를 완벽히 지원하는 유니티 3D 엔진으로 개발했다”고 미국 IT 매체 더 넥스트 웹(TNW)에 밝혔다.
지난 2007년 출시된 게임 ‘포탈’은 포탈 건을 이용한 독창적인 퍼즐과 세계관으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J.J. 에이브람스(J.J. Abrams) 감독은 게이브 뉴웰(Gabe Logan Newell) 밸브 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게임 ‘포탈’과 ‘하프라이프’를 영화로 만들겠다”고 지난 2013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