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드라마 '도깨비' 유인나 역 캐스팅될 뻔 (영상)

2017-02-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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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tvN '택시'배우 화영(류화영·23)이 tvN 드라마 '도깨비'에 캐스팅될 뻔했

곰TV, tvN '택시'

배우 화영(류화영·23)이 tvN 드라마 '도깨비'에 캐스팅될 뻔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에 연예인 쌍둥이 자매 화영과 효영(류효영·23)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화영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배우 유인나(34) 씨가 맡은 역할 후보에 올랐다가 막판에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이날 '택시'에 출연한 효영과 화영 자매는 작품 오디션 경험을 이야기했다. 효영은 KBS2 드라마 '학교 2013' 오디션 중 감독이 랩을 시켰다고 했다. 효영은 "내가 준비되지 않았으면 랩을 안 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 지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효영은 "감독이 '랩 할 때까지 의자 들고 서 있어'라고 지시했다"며 "약 1시간가량 의자를 들고 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하 tvN '택시'

당시 효영은 '학교 2013'에서 자존심 강하고 고집 센 강주 역을 지원한 상태였다. 효영은 "의자를 들고 버티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 감독이 '넌 딱 강주다'라며 (오디션에)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효영은 당시 감독이 "네가 들고 있는 건 의자가 아니라 네 자존심이다"라고 말한 게 생각난다고 했다.

MC 이영자(50) 씨는 그 감독이 누구냐고 물었다. 효영과 화영은 "'도깨비' 이응복(44) 감독이다"라고 답했다. 이영자 씨는 "그분 별나기로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화영은 "우리와 너무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이영자 씨는 "이번에 왜 도깨비에 '캐스팅' 안 됐냐"고 물었다. 화영은 "슬픈 사연이 있다"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화영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윤중위 역할을 맡을 뻔했는데 마지막에 김지원(25) 씨가 됐고,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써니 역을 할 뻔하다 막판에 캐릭터 연령대가 높아져서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화영은 "항상 막판에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이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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