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당 대변인, 부산시당위원장 사퇴하겠다"

2017-02-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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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바른정당 장제원(49·부산 사상구) 의원이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다"

뉴스1

바른정당 장제원(49·부산 사상구) 의원이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다"며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2일 공식 페이스북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국민들께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모든 게 내 잘못"이라고 썼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바른정당 당원들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

Posted by 장제원 on Saturday, 11 February 2017

장 의원은 "바른 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내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수신제가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 문제 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다"며 "저를 깊이 수영하겠다.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Mnet 서바이벌 '고등래퍼'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외아들 장용준 군의 일진설, 조건만남설이 온라인에서 제기되자 아버지인 장 의원에게도 비난의 불똥이 튀었다.

이에 장 의원은 지난 11일 "외아들이라 (용준 군을) 더 잘 키우고 싶었다. 돌이켜 보니 내가 용준이를 많이 아프게 한 것 같다"며 "용준이가 아픔을 딛고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용준이를 바라보면서 아버지로서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외아들이라 더 잘 키우고 싶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제가 용준이를 많이 아프게 한 것 같습니다. 용준이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제가 이해하지 못했습니...

Posted by 장제원 on Saturday, 11 February 2017

지난해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장 의원은 바른정당에 합류 뒤 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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