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해외 SNS서 논란 중인 마마무 사진

2017-03-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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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마마무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4일(현지시각) 트위터 등 해외 SNS에서는

걸그룹 마마무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4일(현지시각) 트위터 등 해외 SNS에서는 "흑인 분장한 마마무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마마무 콘서트에서 촬영됐다는 사진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사진 속 마마무 멤버들은 얼굴을 까맣게 칠하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팝가수 브루노 마스(Mars·31)가 2014년 발표한 노래 '업타운 펑크(Uptown Punk)' 뮤비를 따라 했다고 한다.

올케이팝, 레딧 등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K-POP 커뮤니티에서는 "마마무가 인종차별적 퍼포먼스를 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이 잇따랐다.

한 올케이팝 이용자는 이날 "언제쯤 한국인들은 '흑인 분장'이 옳지 않은 행동이라는 걸 이해할까"라며 "지금은 2017년이다. 제발 좀 정신차리자"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마마무가 가능한 한 빨리 사과해야 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흑인 분장은 백인 얼굴에 검은색이나 갈색 크림을 발라 흑인 피부색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19세기 연극 무대에서 시작돼 '인종차별'이라는 지적 끝에 사라졌다. "흑인은 분장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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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 RBW는 같은 날 마마무 공식 팬카페에 "콘서트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유명 곡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했다"며 "(하지만) 오해가 생겨 2회차 공연부터는 문제 부분은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논란의 소지를 남긴 점 죄송하고, 앞으로 세심한 부분까지 좀 더 신경쓰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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