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한테 '혐한' 세뇌시키는 중국 초등학교 (영상)
2017-03-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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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CAT CHANNEL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로 인한 보복 강도를 점점 높이고 있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로 인한 보복 강도를 점점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혐한을 세뇌시키고 한국 제품 불매를 강요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초등학생들에게 혐한 구호를 외치게 하는 영상이 잇따라 나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각) 중국 SNS에는 베이징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롯데 제품 불매를 강요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 초등학교는 학생들을 강당에 모아놓고 롯데 제품을 불매해야 한다고 세뇌시켰다. 교사가 "간식을 거부하고 롯데를 보이콧하자"고 선창하면 학생들이 이를 그대로 따라 한다. 어린 학생들은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고 구호를 외칠 준비를 하고 있다.
Chinese primary school students are being brainwashed into boycotting South Korean snacks ???? http://shst.me/ers
Shanghaiist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3월 15일 수요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도 비슷한 장면이 담겼다. 교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마이크에 대고 "한국 제품 보이콧은 나부터 시작하자, 사드 배치를 막고 우리 중화를 사랑하자"고 외친다.
어린 학생들은 손을 번쩍 들며 후창한다.
이 같은 영상이 계속 올라오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에게 혐한을 세뇌시키고 한국 제품을 불매하라고 가르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생들에게 세뇌 교육을 시킨 학교를 옹호하는 네티즌도 일부 있었지만 대다수는 어린 학생들한테까지 강요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