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고 최진실 딸 준희에게 SNS로 사과

2017-03-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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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양은 앞서 방송에서 엄마 고 최진실 씨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 TV조

최준희 양은 앞서 방송에서 엄마 고 최진실 씨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래퍼 스윙스가 고 최진실 씨 딸 최준희 양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최준희 양은 지난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라는 글과 함께 스윙스가 보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29일 최준희 양이 SNS로 공개한 스윙스 메시지 / 최준희 페이스북

스윙스는 "직접 사과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돼 인스타그램으로 쪽지를 보낸다"면서 "7년 전에 제가 저지른 일 때문에 가족분들과 준희 학생, 그리고 너무나 많은 분이 상처받았다. 그래서 직접 사과를 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당시 준희, 환희 씨가 너무 어려서 찾아가서 사과하는 게 오히려 큰 상처일 것 같았다"고 했다.

스윙스는 "저도 사건 이후 거의 매일 죄책감에 시달렸다. 언젠가 환희, 준희 씨를 만나면 꼭 사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사건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사고"라고 했다.

끝으로 스윙스는 "제대로 된 사과는 만나서 하고 싶다"고 자신의 귀국 일정과 연락처를 남겼다. 스윙스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30일 현재 최준희 양은 해당 게시물을 페이스북에서 삭제한 상태다.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래퍼 비즈니즈 앨범 수록곡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을 피처링하면서 작사에 참여했다. 당시 그는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 뿐임'이라는 가사를 써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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