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만만하냐는 지적에 김이브 반응 (영상)
2017-04-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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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김이브님인기 크리에이터 김이브(김소진·34)가 "채팅방에서 방송과 상관없는 얘기를
인기 크리에이터 김이브(김소진·34)가 "채팅방에서 방송과 상관없는 얘기를 남기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다"고 호소했다.
지난 9일 김이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러분들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13분 14초 분량이다.
영상 초반 김이브는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방송을 보는 한 시청자가 올린 댓글을 소개했다.
"김이브님. 방금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처음 댓글 남겨요. 방송 룰도 중요하고 반복 질문, 상관없는 채팅, 거슬리고 짜증나는 건 공감되고 이해가 돼요. 그런데 시청자를 만만하게 보고 화풀이하는 느낌, 어디서 화났는데 한 명을 잡고 화풀이하는 느낌이 안 날 수가 없네요.
김이브님, 35살에 경력이 17년차 아닌가요? 구독자를 110만 보유한 토크 유튜버로 인정 안 할 사람 있나요? 연령대가 다양해서 말이 안 되는 질문이 나올 수 있는 게 실시간인데 말이 너무 심하세요. 일단 너무 말이 심하다고요. 김이브님도 조금 잘못을 했을 때 내가 이런 욕을 먹을 정도로 잘못했나 느낄 때가 있죠? 분명 냉정하게 말할 정도의 채팅이 있어요. 하지만 분명 평범한 채팅도 있어요.
김이브님 방송 스타일 존중하고 재밌게 놀려고 들어온 시청자들도 눈살이 찌푸려지게 말을 하시네요. 시청자가 잘못한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이브님처럼 대응한 것도 잘못된 겁니다. 이브님도 어차피 질문이 계속되리란 걸 아시잖아요.
모든 크리에이터들 방송 전부가 채팅이 그래요. 하지만 게임, 먹방, 뷰티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덜하죠. 이브님은 토크 유튜브라서 힘들었던 부분을 이해해요. 그런데 0이 될 수는 없잖아요. 4개월을 하지 말라고 한다고 하는데 4개월 동안 이브님은 변한 게 있나요? 이브님 말처럼 한 두번이지 계속 지속되면 짜증나고 화도 난다는데 4개월동안 시청자들은 오죽할까요? 답도 없고 0이 될 수도 없는데 조금은 능숙하게 대응할 필요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 시청자는 최근 김이브가 평범한 댓글을 남기는 시청자들에게 막말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이브는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간다. 다소 과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거북할 수는 있지만 저는 이 부분을 커버 못 할 정도로 멘탈이 나갔다"며 "방송을 진행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실시간 방송을 할 때 소통을 해야 하는데 30초와 1분간 딜레이가 생기면 채팅방이 '아무말 대잔치'가 됐다"고 했다.
김이브는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진 구조적 문제 때문에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유튜브 스트리밍이 업그레이드가 됐다. 딜레이 시간이 줄었다. 이제 드디어 소통은 가능해졌지만 채팅방은 다를 바 없었다. 제가 17년차라도 커버를 못한다"고 했다.
김이브는 소통을 위해 실시간 방송에서 '길잡이'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방송과 상관없는 채팅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도 호소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계속 제안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