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근황

2017-04-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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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뉴스1 일명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근황이

이하 뉴스1

일명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근황이 전해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최근 보육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등 자원 봉사 활동을 하며 자숙 중이라고 10일 뉴스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4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동작구에 위치한 한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4세 아이들 5명과 결연을 맺었다. 조 전 부사장의 결연 아동들을 담당하는 보육교사는 "이미지랑 다르게 애들한테 너무 잘해주고 아이들도 조 전 부사장이 오는 날만 기다린다"며 "여기서는 한 사람의 엄마이고 동네 아줌마 같은 모습"이라고 뉴스1에 말했다.

이어 "1년 정도 같이 하면서 처음에는 저도 어색하고 어려웠는데 이제는 편하고 아이들을 주제로 수다도 떨곤 한다"며 "최근에는 아이들과 소풍 등 실외활동을 같이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도 먼저 해왔다"고 덧붙였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5일 0시 50분 미국 뉴욕 J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편 항공기에서 서비스 불만을 이유로 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려 사무장을 공항에 내리도록 했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은 2015년 2월 12일 1심에서 항로변경죄,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같은해 5월 22일 열린 2심에서 조 전 부사장은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검찰은 상고했지만 현재 이 사건은 2년여가량 계류 중이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