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강사 은퇴" 북받치는 눈물 참는 최진기 (영상)
2017-04-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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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 강사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최진기입니다. 수강생 여러분에게
<최진기 강사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최진기입니다. 수강생 여러분에게 전할 말이 있어 오랜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어제부로 이투스와의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다른 사이트와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을 것입니다. 17년 동안 저를 1타로 키워주셨던 수많은 수험생에게 다시 한번 끝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불가피하게 신용불량자가 되어 낙담의 시절을 보내던 제가 재기를 하고 지금껏 수많은 수험생과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딱 하납니다. 제1% 노력에 여러분이 보내주신 99%의 사랑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우연한 계기로 성인 인문학 강의를 맡아 다양한 활동도 해왔습니다. 물론 인문학 강의를 하며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또한 바로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수능 강의를 하면서 축적된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임을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습니다. 하지만, 대중 인문학과 수능 강의를 동시에 병행하면서 오랫동안 갈등을 느꼈습니다. 매 순간 두 가지 모두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지만, 때로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수능 강의에서만큼은 늘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 노력이 강의에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여러분의 일생을 건 강의만큼은 실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잠 못 이룬 적도 많았습니다. 잠 못 이루며 고민한 끝에 어렵게 결심을 했고, 이투스와 의논을 거쳐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17년 수능 강사의 자리에서 내려오고자 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렵고 딱딱한 인문학을 많은 사람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대중화에 힘쓰는 강사가 되겠습니다. 제가 항상 학생들 가르치면서 여러분 앞에 부끄럽지 않은, 여러분이 10년, 20년 지나서 저를 만났을 때 ‘참 저 사람 괜찮았다’는 평을 듣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앞으로 성인이 되었을 때 인문학 강의로 만납시다. 마지막으로, 제가 항상 하는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수능 대박! 사탐 만점! 여러분, 영원히 기원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최진기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4월 12일 수요일
최진기 씨가 수능 강사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험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13일 최진기 강사는 수험생에게 보내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최진기 강사는 "어제부로 이투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더 이상 다른 사이트와 새로운 계약을 맺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7년 동안 저를 1타로 키워주셨던 수많은 수험생에게 다시 한 번 끝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진기 강사는 중간중간 북받치는 울음을 참느라 목이 멨다.
그는 "사회생활을 하다가 불가피하게 신용불량자가 되어 낙담의 시절을 보내던 제가 재기를 하고 지금껏 수많은 수험생과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딱 하나. 제 1퍼센트 노력에 여러분이 보내주신 99퍼센트의 사랑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진기 강사는 "대중 인문학과 수능 강의를 동시에 병행하면서 오랫동안 갈등을 느꼈다. 매순간 두 가지 모두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지만 때로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할 때도 많았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의 일생을 건 강의 만큼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잠 못 이룬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최진기 강사는 "이제 저는 17년 수능 강사의 자리에서 내려오고자 한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딱딱한 인문학을 많은 사람에게 쉽고 재밌게 전달하며 대중화에 힘쓰는 강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최진기 강사는 "수능 대박! 사탐 만점! 여러분, 영원히 기원하겠다"고 했다. 학생들은 그에게 꽃다발을 전했다.
최진기 강사는 수능 사회탐구 영역을 가르치며 스타 강사로 활약했다.
아래는 최진기 강사가 전한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최진기입니다.
수강생 여러분에게 전할 말이 있어 오랜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어제부로 이투스와의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다른 사이트와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을 것입니다.
17년 동안 저를 1타로 키워주셨던 수많은 수험생에게
다시 한번 끝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불가피하게 신용불량자가 되어 낙담의 시절을 보내던 제가
재기를 하고 지금껏 수많은 수험생과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딱 하납니다.
제1% 노력에 여러분이 보내주신 99%의 사랑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우연한 계기로
성인 인문학 강의를 맡아 다양한 활동도 해왔습니다.
물론 인문학 강의를 하며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또한 바로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수능 강의를 하면서 축적된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임을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습니다.
하지만, 대중 인문학과 수능 강의를 동시에 병행하면서 오랫동안
갈등을 느꼈습니다.
매 순간 두 가지 모두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지만,
때로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수능 강의에서만큼은 늘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 노력이 강의에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여러분의 일생을 건 강의만큼은 실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잠 못 이룬 적도 많았습니다.
잠 못 이루며 고민한 끝에 어렵게 결심을 했고,
이투스와 의논을 거쳐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17년 수능 강사의 자리에서 내려오고자 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렵고 딱딱한 인문학을
많은 사람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대중화에 힘쓰는 강사가 되겠습니다.
제가 항상 학생들 가르치면서 여러분 앞에 부끄럽지 않은,
여러분이 10년, 20년 지나서 저를 만났을 때 ‘참 저 사람 괜찮았다’는
평을 듣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앞으로 성인이 되었을 때 인문학 강의로 만납시다.
마지막으로, 제가 항상 하는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수능 대박! 사탐 만점! 여러분, 영원히 기원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