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수술 극복하고 '아시아 턱걸이 챔피언' 된 남성 사연

이하 이재호 씨 인스타그램 (이재호 씨 제공)

폐 수술을 극복하고 아시아 턱걸이 챔피언이 된 남성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리쌤(다시 태어난 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운동전도사 이재호(30) 씨는 지난 2015년 폐 4분의 1을 떼어내는 절제 수술을 받았다. 이후 6개월간 재활을 거쳐 같은해 '아시아 스트리트 워크아웃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복합 스포츠 레이스인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트레이닝 대회에서 톱4에 들기도 했다.

이재호 씨는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무료로 운동 방법을 알려주는 운동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위키트리에 "운동법을 알려주는 SNS를 운영한 지 이제 1년이 됐다. 팔로워는 4만 명 정도 된다. 운동을 배우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되거나,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무료 운동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벨라토르'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는 100여 개가 넘는 홈 트레이닝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재호 씨는 "초급부터 중급, 고급까지 배울 수 있도록 단계별 운동법을 공유했다"며 "운동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세계 턱걸이 기네스 기록에도 도전하려고 훈련 중이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재호 씨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