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나이는 적지만 존경하는 친구" 재조명된 노무현 영상

2017-05-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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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PMG TV노무현 전 대통령 과거 영상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16대 대선을 앞

유튜브, PMG TV

노무현 전 대통령 과거 영상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16대 대선을 앞둔 2012년 11월, 부산국민참여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영상에서 노 전 대통령은 "'노무현이 대통령 감이 되겠나?' 말할 때 저도 '됩니다'라고 말하기에 망설임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망설이지 않겠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은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친구를 보라고 했다. 여러분, 말은 떠듬떠듬 유창하지 않게 원고를 보면서 읽었습니다만, 저는 제가 아주 존경하는, 나이는 저보다 적은 아주 믿음직한 친구, 문재인이를 제 친구로 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 감이 된다.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다"며 "제일 좋은 친구를 둔 사람이 제일 좋은 대통령 후보 아니겠습니까"라고 외쳤다. 연단 앞에 앉아 이를 보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부산시 대통령선거대책위원장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친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이 분들은 성공한 사람이다. 그러나 남 위에 군림하지 않았다. 남들에게 눈물 나는 일을 하지 않았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오늘도 돕고 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오늘도 수고하고 있다. 이웃을 위해서 함께 사랑을 나누고 함께 노력하는 우리들의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2012년 유튜브에 공개된 것으로 1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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