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심쿵사"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예고 영상

다큐멘터리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귀여운 길 고양이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 영화는 고양이 눈높이로 촬영됐다. 고양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메가폰을 잡은 조은성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이 작품을 촬영했다. 지난해 9월 매거진C와 진행된 인터뷰에 따르면 조은성 감독은 SNS에 올라온 길 고양이 학대 사건을 접한 후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섰다.

그는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 고양이라는 존재를 인정하고 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느낀 점이 많았다. 그런 시각을 다큐멘터리에 반영했다"고 했다.

메인 예고편에는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한국의 길고양이들도 출연한다. 한 일본인은 "길고양이와 인간의 공존은 어렵지만 가능한 일이에요. 어쨌든 우리는 길고양이와 함께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길고양이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공존을 고민하는' 감독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다음달 8일 개봉된다.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