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중소 기업' 안 가는 진짜 이유

2017-06-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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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이유는 낮은 임금보다는 미비한 복리후생 때문이라는 연구 결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이유는 낮은 임금보다는 미비한 복리후생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순희 경기대 교수(직업학)와 안준기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대졸자들은 왜 중소기업을 기피하는가?’란 제목의 논문을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개최한 ‘2017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다. 

논문에 따르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유의미한 요소는 '임금'이 아니라 '복리후생', '사회적 평판', '교육훈련', '근무 환경'이라고 한다. 

중소기업 청년 임금은 대기업 청년 임금 79.8% 수준이었다. 전체 중소기업 근무자는 전체 대기업 근무자의 51.3% 수준이다. 막 입사한 단계에선 임금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중소기업 기피 이유를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기피 이유론 복리후생, 일자리의 사회적 평판, 직무 교육과 훈련, 근무 환경이 지목됐다.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는 요소론 임금, 인간관계, 고용 안정성, 개인 발전가능성이 뽑혔다. 

이 논문은 2014년 대졸 취업 청년들이 어떤 특성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취업하게 됐는지 경로를 추적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작성됐다. 

연구진은 "임금 격차 해소 뿐아니라, 중소기업의 복리후생/교육훈련/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또 중소기업의 사회적 평판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임금 격차'가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었다해도 여전히 중요한 원인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안준기 위원은 "통계적으로는 큰 유의성이 없는 듯 보이지만, 이직희망 사유를 살펴보면 중소기업의 경우 보수가 적다는 비율이 대기업보다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며 "여전히 청년층에게 임금격차는 중소기업의 주요 기피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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