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팬이 '파워포인트 2003'으로 만든 배진영 응원 포스터

2017-06-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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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허락을 받고 게재합니다 / 트위터 한 팬이 공개한 '프로듀스101' 배진영 연습생

제작자 허락을 받고 게재합니다 / 트위터

한 팬이 공개한 '프로듀스101' 배진영 연습생 홍보물에 이목이 쏠렸다.

14일 새벽 디시인사이드 배진영 마이너 갤러리에 '헐 아직 안 자네 다들 그럼 이거 봐줘'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본인이 만든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 배진영 연습생 홍보물을 공개했다. 그는 "좀 발전했어?"라며 "내 그지(거지)같은 미적 감각 눈물"이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홍보물 상단에 배진영 연습생 사진을 걸었다. 그는 궁서체로 "얘 누군지 알아? 의리픽ㄱㄱ"라는 제목을 달았다.

작성자는 "바로 작년까지 오산고 다녔던 '프로듀스101' 배진영 연습생"이라며 "같이 축구도 하고 노래도 불렀던 걔 맞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때 같이 운동장을 누비던 얘가 지금 방송 내내 12위를 맴돌며 데뷔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100원만 투자해 학급 친구 배진영을 TV에서 보자!"라며 "데뷔 시 주변에 아는 척, 자랑 가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 아는 애다, 같이 축구했다, 급식실에서 봤다, 내 후배였다, 우리 학교였대' 등을 주변에 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 수 700여 개를 넘기며 '프로듀스101' 팬들 이목을 끌었다. 한 팬은 "너무 세련된 포스터보다 이런 포스터가 더 귀엽고 눈에 들어온다"라며 호평했다.

작성자는 위키트리에 "파워포인트 2003으로 작업했다"라며 "나는 별다른 감각도 없고 다른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퀄리티(수준 높은) 작업은 포기했고 일부러 귀엽게 나가는 걸 택했다"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해당 홍보물을 곧 오산고등학교에 부착할 예정이다.

배진영 연습생은 C9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그는 성실한 성격과 수려한 외모로 방송 초반부터 팬덤을 모았다. 팬들은 배진영 연습생을 데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이다.

네이버TV, Mnet '프로듀스101'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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