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슈틸리케 감독·이용수 위원장 동반 퇴진

2017-06-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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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Uli Stielike·6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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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Uli Stielike·6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질됐다.

15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파주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성적과 경기력 부진을 이유로 슈틸리케 경질을 결정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이 축구대표팀과 유소년 교육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성적이 원하는 만큼 안 나왔다고 판단해서 계약해지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용수 기술위원장도 자진 사퇴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나 역시 대표팀을 총괄지휘하는 입장에서 맡은 바 임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사퇴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은 한국인 감독이 맡아야 할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어떤 분이 좋겠다는 몇 가지 건의사항을 기술위원회가 검토해 다음 기술위원회에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014년 9월 대표팀을 맡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며 27승 5무 7패를 기록했다.

현재 슈틸리케 감독 후임으로 허정무(62)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거론되고 있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