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매운맛, 와사비맛... 신상 치킨 10선 (2017 상반기 버전)

치킨은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 치킨만 있는 게 아니다. 전국의 치킨 덕후를 위해 치킨 업체들도 매년 다양한 신메뉴를 내놓으며 끊임없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매운맛 끝판왕' 불닭볶음면보다 훨씬 매운 치킨이 출시됐다. 여기에 와사비 맛이 나는 치킨까지 등장해 치킨 덕후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치킨의 변신'은 무죄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출시된 주요 신상 치킨을 모아봤다.

1. 치레카 (BHC치킨)

BHC치킨에서 나온 마늘 치킨 신제품이다. 치킨에 스위트 갈릭소스를 발랐다. 그 위에 갈릭 후레이크, 흑임자, 파슬리 등을 뿌렸다. 스위트 갈릭소스는 마늘, 숙성간장, 꿀 등을 넣어 만들었다.

2. 와사비톡 (페리카나)

후라이드 치킨에 와사비(고추냉이) 시즈닝을 뿌린 이색적인 치킨이다. 페리카나는 와사비톡을 주문하면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파인톡소스'를 같이 증정한다고 했다.

불닭볶음면보다 더 매운 맛이 난다. 굽네 익스트림 볼케이노는 스코빌 지수가 무려 1만 2288이나 된다. 국내에서 가장 매운 라면인 불닭볶음면 스코빌 지수는 8706이다. 스코빌 지수는 매운맛을 측정하는 지표다.

4. 갈비천왕 (굽네치킨)

오븐에 구운 치킨으로 전통음식 갈비구이를 재현했다. 갈비 양념은 10여가지 과일과 채소 등으로 맛을 냈다. 맵지 않아 아이들도 좋아하는 양념 치킨이다.

5. 치바고 (BHC치킨)

치킨에 옥수수, 검은콩, 현미, 아몬드 등 곡물을 갈아넣었다. 치킨은 몸에 좋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튀겼다. BHC치킨은 "치바고는 비스킷 같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라고 했다.

6. 화이트 블링 치킨 (치킨매니아)

순살 후라이드에 화이트 크림 소스를 뿌렸다. 여기에 양파 슬라이스를 곁들여 먹도록 개발됐다. 화이트 크림 소스는 마요네즈, 플레인 요구르트, 파인애플, 레몬식초 등으로 만들었다.

7. 꼬꼬넛 치킨 (BBQ치킨)

순살 치킨에 열대과일 코코넛 플레이크를 함께 튀긴 메뉴다. BBQ치킨은 "꼬꼬넛 치킨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난다"고 밝혔다.

8. 크리미언치킨·핫블링치킨 (네네치킨)

크리미언 치킨은 후라이드 치킨에 크림 소스와 양파를 올렸다. 핫블링 치킨은 청양고추·홍고추·대파를 곁들여 매콤한 감칠맛을 살렸다.

9. 땡초불꽃치킨 (호식이 두마리치킨)

청양고추를 넣아 만든 치킨이다. 제품 이름에 들어간 '땡초'는 청양고추를 뜻하는 경상도 말이다. 땡초불꽃치킨은 청양고추뿐만 아니라 마늘, 양파, 생강 등으로 매운 맛을 냈다.

10. 커리우먼 (멕시카나치킨)

후라이드 치킨과 인도에서 공수한 버터갈릭 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마크니 커리 소스로 구성돼 있다. 커리 소스에 치킨과 난을 찍어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