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도피 중 한 달 생활비만 1억 원"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초호화 도피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스타의 배경'을 주제로 정유라 씨가 누린 호화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개그우먼 김지민 씨는 "정 씨가 독일에서 한 달 생활비가 무려 1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호화스러운 생활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곽정은 씨도 "도피 생활이라고는 하지만 말과 수행원도 있었다. 도피라고 말하기엔 애매한 호화 생활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팩트 강일홍 기자는 "혼자 도피가 아니라 항상 일행들이 몇 사람씩 보호했다. 아이 돌보는 보모도 있었다. 올 초 취재진이 직접 현지에서 확인해 본 결과, 처음 은신처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가구들을 버렸는데, 버린 침대가 굉장히 고급 브랜드였다. 개당 1000만 원 정도 하고, 같이 버린 라텍스 매트도 수백만 원대 제품이었다"고 했다.

또 정유라 씨가 전 남편인 신주평 씨와 동거 생활 중에도 생활비로 수천만 원을 썼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하은정 기자는 "당시에 한 달 생활비만 2000만 원을 썼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칼럼니스트 곽정은 씨는 "가진 돈의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쓰는 돈의 사이즈도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다만 그 돈이 어디서 왔느냐가 중요하다. 대학생이 한 달 생활비로 2000만 원을 썼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재산이 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정유라 씨는 20일 오전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유라 씨 구속 여부는 20일 밤이나 21일 새벽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