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말할 차례다” SNL 콩트에서 NG낸 정은지 (영상)
2017-07-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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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씨는 드라마 데뷔작인 ‘응답하라 1997’을 패러디한 콩트에 출연했다.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23) 씨가 생방송 중 콩트 연기에서 대사 실수를 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9'에는 그룹 에이핑크가 출연했다.
정은지 씨는 드라마 데뷔작인 '응답하라 1997'을 패러디한 콩트에 출연했다.
극 중 정은지 씨와 정상훈(38) 씨는 1990년대 후반 가요계 양대산맥이었던 그룹 HOT와 젝스키스의 팬클럽 회장으로 만났다. 앙숙인 두 사람은 드라마 OST인 '올 포 유(All for you)' 노래가 배경 음악으로 깔리자, 호감을 표현하는 관계로 바뀌었다.
정상훈 씨는 정은지 씨에게 "전에 고백하려고 했는데, 네가 서인국이랑 오는 거 보고 짜증 났다"고 했다. 정은지 씨는 "집에 가는 방향이 같아서 그랬다"며 둘러댔다.
"이런 데서 만나냐"며 과거를 회상하던 두 사람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정은지 씨는 잠시 주저하더니 정상훈 씨에게 "니, 말할 차례다"라고 말해 관객석이 웃음바다가 됐다.
정상훈 씨는 당황하며 웃다가 "내가 '운명 같다'라고 했잖아"라고 대사를 말했다. 정은지 씨는 "그래, 네가 젝키 팬클럽 회장 됐잖아"라고 말하다 실수를 깨달은 듯 웃음을 터뜨렸다.
정상훈 씨는 "네 잘못이잖아. 어디 덮어씌워"라고 말해 관객들은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두 사람은 다시 자연스럽게 연기를 이어나가며 콩트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