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 원전사고 6등급으로 상향
2011-03-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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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원자력 안전 위원회(ASN)가 15일(현지 시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
프랑스 원자력 안전 위원회(ASN)가 15일(현지 시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국제 원자력 사고등급(INES) 기준으로 6등급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6등급은 최고인 7등급의 바로 아래 단계이다.
ASN은 지난 14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5등급 내지 6등급으로 분류해 왔다.
INES는 1등급부터 7등급까지 총 7단계로 나눠져 있으며 등급이 높을수록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986년 발생한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유일하게 7등급을 받았으며 197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 원전 사고는 5등급으로 분류됐다.
7등급이면 대형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돼 계획적 장기적 대응조치가 요구되는 경우이며 6등급은 심각한 사고로 방사성 물질의 상당한 유출로 계획적 대응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앙드레 라코스테 ASN 위원장은 “지금은 전날과 상황이 많이 다르다”며 “후쿠시마 원전은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스리마일 원전사고의 중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한 싱크탱크는 “상황이 많이 악화되고 있어 7등급으로 바뀔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방사선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