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입성한 토리 (사진)

2017-07-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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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이었던 토리가 청와대에 입성했다. 애칭은 '문토리'다.

문재인 대통령 품에 안긴 토리 / 이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품에 안긴 토리 / 이하 연합뉴스

유기견이었던 토리가 청와대에 입성했다. 애칭은 '문토리'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토리를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선거 운동 당시 당선되면 유기견 토리를 입양하겠다고 밝혔다. 유기견이 '퍼스트 도그(First Dog)'가 된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올해 4살이 된 토리는 2015년 10월 경기도 남양주 한 폐가에서 60cm 길이 목줄에 묶인 채 발견됐다. 동물보호 활동가들에게 구출된 토리는 검은색 털을 가진 탓에 입양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초 대선 유세 과정에서 동물보호단체를 방문해 토리를 발견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토리는 온몸이 검은 털로 덮인 소위 못생긴 개"라며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 도그'로 입양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두 달이 넘는 입양 절차를 거쳐 청와대에 입성한 토리는 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자택에서 데려온 풍산개 '마루', 고양이 '찡찡이'와 한 식구가 됐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