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한 달 전 모친상… 이겨내려 하고 있다"

2017-07-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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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선수 어머니는 암 투병 끝에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났다.

피겨 스케이트 최다빈(17·수리고) 선수가 최근 모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27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언론 간담회에서 최다빈 선수 표정은 어두웠다고 여러 매체는 전했다.

최다빈 선수 어머니는 암 투병 끝에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났다.

미디어데이에서 최다빈 선수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겨내려고 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최다빈 선수는 지난 시즌 큰 성적을 거뒀다. 최 선수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다빈 선수 / 뉴스1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다빈 선수 / 뉴스1

'김연아 키즈' 아시안게임 금메달 노리는 최다빈 쇼트 (영상)
최다빈, 금메달 목에 건 뒤 김연아에게 받은 문자

최 선수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노력했다고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실제로 최다빈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때마다 어머니의 병세가 좋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최 선수는 앞서 훈련 과정에서 부츠가 맞지 않아 고생했다. 최 선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유럽에서 주문한 부츠가 맞지 않아 오죽하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신은 것으로 훈련했다. 정상적인 훈련은 1~2주 정도뿐이었다. 속이 상해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라고까지 말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최 선수는 "지금도 부츠가 편한 것은 아니"라며 "체력도 걱정이지만 대회를 안 나가면 후회가 클 것 같아서 출전 결정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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