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 질염 검사 이렇게 한다 (영상)

2017-08-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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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Onstyle한 방송사가 산부인과에서 여성들이 질염 검사를 받는 장면을 공개

이하 유튜브, Onstyle

한 방송사가 산부인과에서 여성들이 질염 검사를 받는 장면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온스타일 '바디액츄얼리'는 여성의 '질'을 방송 주제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선 여성들이 산부인과에서 질염 검사를 받는 장면이 나왔다. 방송에 앞서 모집한 지원자들로, 20대 여성들로 구성됐다.

검사를 하기 전, 산부인과 전문의는 여성들에게 "질 분비물이 평소보다 많아졌다거나, 안 나던 냄새가 나거나 간지러운 적이 있었냐"고 질문했다. 여성들은 다소 부끄러운 듯 고개를 젓고는 진찰실로 이동했다.

이들은 병원복으로 갈아입고는 진료의자에 앉았다. 다리를 벌리고 진찰 받았는데, 여성 대부분 얼굴에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전문의는 "많이 안 아프다. 힘 빼시면 괜찮다"며 여성들을 안심시켰다.

검사 결과 여성 대부분에게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검사 중에 유독 긴장을 많이 했던 한 여성은 세균성 질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질염보다는 한 단계 낮은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또 다른 여성 질 내부에서는 곰팡이가 발견됐다. 전문의는 "칸디다라는 곰팡이 균주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치료를 권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정수영 씨도 질염검사에 도전했다. 출산 경험이 있는 정수영 씨는 출산 당시 배웠던 복식호흡을 하며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이후 "그냥 보통 산부인과 검사와 똑같다"고 했다.

질염이란 질의 염증상태를 이르는 말로, 여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질 간지러움증, 분비물 증가 등 증상을 보인다. 고온다습한 여름에 더 걸리기 쉽다고 알려졌다.

이날 방송분은 같은 날 유튜브에도 올라왔다. 영상은 14일 기준 각각 조회수 10만 회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바디 액츄얼리'는 여성의 신체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여성 건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생리컵 사용법 등에 대해 다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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