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거야..." 여친 몸에 문신 새긴 남친 (영상)

2017-08-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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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훈 씨는 "그 버릇 단단히 고쳐주겠다"며 수희 씨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곰TV, MBN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

여자친구 온 몸에 문신을 새긴 남성 사연이 공분을 샀다.

해당 사연은 지난 26일 MBN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에서 방송됐다.

방송은 요가 강사인 수희 씨가 겪은 기막힌 사연을 전했다. 펀드 매니저 도훈 씨를 만나게 된 수희 씨는 결혼 약속 후 동거를 시작했다.

도훈 씨는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시켜 준다며 수희 씨를 술자리에 데리고 나갔다. 수희 씨는 도훈 씨 친구들의 기분 나쁜 농담도 잘 받아 넘겼지만 도훈 씨는 수희 씨에게 "너 원래 그렇게 헤픈 애였냐"며 화를 냈다.

도훈 씨는 "그 버릇 단단히 고쳐주겠다"며 수희 씨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이후 수희 씨는 긴 옷만 입기 시작했다. 직장인 요가 학원에서도 수희 씨는 남자 회원은 받지도 않고, 남자들과 말도 하지 않았다.

도훈 씨는 수희 씨가 경비원과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도 화를 냈다. 도훈 씨는 "내가 남자들하고 얘기하지 말란 거 잊었어?"라며 수희 씨 옷을 찢더니 온 몸에 문신을 새겨 넣었다.

이하 MBN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
이하 MBN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

수희 씨 몸에는 '김도훈만 사랑할 것을 맹세한다', '다른 남자는 쳐다보지 않는다', '다른 남자와 절대 접촉하지 않는다', '통금시간 8시' 등의 글자가 가득했다.

수희 씨는 나체 사진을 인터넷에 퍼뜨린다는 도훈 씨 협박에 못 이겨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기는 도훈 씨를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다. 결국 수희 씨 어머니가 이 사실을 알게 됐고 경찰에 도훈 씨를 신고했다.

도훈 씨는 수희 씨에게 "네가 감히 날 콩밥을 먹여? 나가면 가만 안 둘 줄 알아"라며 협박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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