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묻은 휴지, 생리..." 여자 화장실 뒤져서 사진 올리는 트위터 계정

여자 화장실에서 나온 쓰레기를 찍어 사진을 올리는 트위터 계정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트위터에는 해당 계정을 두고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계정은 지난달 생겼다. 계정 소개 글에는 "여자 화장실 관련된 거 올립니다. 오줌 묻은 휴지, 똥 묻은 휴지, 생리, 다른 분비물들 올립니다"라고 적혀있다.

이 계정에는 지난 3일 사용한 후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생리대 사진이 올라왔다. 생리대에는 누군가의 혈흔도 묻어있다. 29일 오후 8시 20분 기준 해당 계정에 올라왔던 트윗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해당 계정이 알려지자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경고성 트윗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신고를 부탁하는 글도 남겼다.

해당 계정 운영자가 남성인지 여성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해당 계정 운영자가 성적 욕구 때문에 화장실에 침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만약 해당 계정 운영자가 성적 욕구를 만족시킬 목적으로 공중 화장실에 침입했다면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죄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