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 재산 공개에 열받은 유시민
2017-09-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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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 재산은 49억8900만 원이다.
유시민 작가가 조국 민정수석을 언급하며 분노했다.
지난달 31일 JTBC '썰전'에서는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이야기했다.
박형준 교수는 "조국 수석 같은 경우는 '어쩜 이리 복도 많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키도 커. 권력도 잡았어. 명예도 있어. 게다가 돈까지 많다"고 말했다. 이에 유 작가는 "부당하다. 진짜 열 받는다"라고 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5일 공개한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조국 민정수석은 재산 49억8900만 원을 갖고 있다.


이에 박 교수는 "우리 사회의 기본 정서가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잘 못 참는 면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 작가는 "박 교수님도 만만치 않다"라며 "재력 검증은 안 하겠지만 그래도 나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조 수석에게 씁쓸한 게 있다"며 "조국 자신이 민정수석이다. 재산 형성 과정이 셀프 검증이 되는 것. 재산 공개 취지는 현재의 재산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재산 형성 과정의 문제점과 합법성을 검증해야 한다. 이번에 과정이 안 나왔기 때문에 검증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