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함성소리에...” 경기 진 후 주장 김영권이 한 말

2017-09-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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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김영권 씨(28·광저우 헝다)의 경기 후 인터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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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장 김영권(28·광저우 헝다) 선수가 인터뷰에서 경기 후 느낀 점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년 월드컵 예선 경기후 대표팀 주장 김영권 선수가 인터뷰를 했다.

김 선수는 "관중 소리가 워낙 커서 경기장 안에서 소통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면서 "소리 질러도 잘 들리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통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너무 답답했다"라며 "우즈벡전 가서도 분명히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알 수 있게 연습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A조 9차전 홈경기에서 이란과 경기를 0-0 무승부로 끝냈다.

이란전에는 63,124명 관중이 몰리며 역대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이후 9번째로 많은 관중이 입장한 기록을 세웠다.

한국팀 경기는 공격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은 경기 중 6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중 유효슈팅은 전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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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은 4승 2무 3패로 조 2위를 지켰다. 이란과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3점을 잃었고 마지막 남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경기에 이길 경우 본선행은 확정이지만 비기거나 지면 다른 나라 경기상황과 득실차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한국과 본선행 티켓을 놓고 벌어질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오는 6일 자정(한국 시각) 우즈벡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