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4만원→77만원' 중고나라에 올라온 문재인 시계

2017-09-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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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시중에 판매되지 않고 청와대 행사에 초청된 손님 등에게만 선물로 증정됐다.

이하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이하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문재인 대통령 친필 사인이 들어간 손목시계 판매글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고나라 이용자들은 공짜로 받은 제품을 폭리를 취해 파는 판매자를 비난했다.

지난 4일 밤 10시쯤 한 '중고나라' 판매자는 일명 '문재인 시계' 사진과 함께 시계 설명글을 올렸다.

판매자는 "남편이 받아왔네요. 남성용입니다. 여쭤보니 어느 분이 중나(중고나라)에서 60만 원에 팔았다고 하는데요. 전 착불 77만 원이요. 행운의 7 두개로요"라고 했다.

다른 한 중고나라 이용자는 "남편 분이 기자라서 받아오신 모양입니다. 아직 안 팔렸다면 제가 구매하고 싶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판매자는 "네. 쪽지 드릴게요. 댓글 감사해요"라고 답변했다.

일명 '문재인 시계'라고 불리는 이 시계는 지난 10일 처음 공개됐다. 시중에 판매되지 않고 청와대 행사에 초청된 손님과 청와대 출입 기자들에게만 선물로 증정됐다. 문재인 대통령 인기가 높아지면서 '문재인 시계' 구입을 요청하는 민원도 청와대에 쇄도했다.

“'문재인 시계' 어디 없나요?”…청와대 민원 폭주

'문재인 시계' 판매글을 본 중고나라 한 이용자는 "기자들 공짜로 나눠줬더니 팔고 있네요. 진짜 이거 신고해야 될 듯요. 7만 원도 아니고 77만 원...하..."라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국민 세금으로 만든 건데 저걸 77만 원에 파나요? 양심없네 진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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