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엘렌쇼' 출연한 한국의 비트박스 천재 소년 (영상)
2017-09-15 13:50
add remove print link
비트박스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한국의 윤대웅(18) 군이 미국 인기 쇼프로인 '엘렌쇼(Ellen Show)'에 출연했다.
비트박스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한국의 윤대웅(18) 군이 미국 인기 쇼프로인 '엘렌쇼(Ellen Show)'에 출연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각) 한국의 비트박서 '빅맨(Big Man)' 윤대웅 군이 엘렌쇼에 출연해 비트박스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윤대웅 군은 진행자인 엘렌의 환영을 받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엘렌은 처음 방문한 미국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윤 군은 "산타모니카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노출이 심해서 시선 처리가 어려웠다"며 웃었다.
윤 군의 헤어스타일에 관심을 보이던 엘렌은 "이런 헤어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뭐라고 부르냐"고 말했고 윤 군은 "투블럭컷 이나 보울컷"이라고 답했다.
이어 엘렌은 윤 군의 영어 실력에 대해도 칭찬했다. 두 사람 곁에 통역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지만 윤 군은 간단한 질문에는 직접 답하기도 했다. 엘렌이 무대명인 '빅맨(Big Man)'의 뜻에 관해 묻자 "이름에서 대는 빅이라는 뜻이고, 웅은 남자라는 의미다"라고 밝혔다.
윤 군은 해외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소개됐던 영상 속 비트박스를 즉석에서 선보였다. 엘렌은 "이 비트박스는 윤 군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인데 환상적이다"라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비트박스를 듣던 관중들은 박수를 치거나 환호했다.
마지막으로 엘렌은 윤 군에게 "미국에 왔다는 사실을 친구에게 알려야 하지 않겠냐"며 선물을 주겠다고 말했다.
무대 뒤에서 '나 엘렌 드제너러스쇼에 나왔어'라고 쓰여 있는 팻말을 든 남성이 등장했고 윤 군과 방청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8월 윤대웅 군은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의 비트박스 천재' 소년으로 소개되며 유명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