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에서 바퀴벌레가!!” 트위치TV 전세계 시청률 1위 찍은 한국 남성

2017-09-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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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터넷 게임방송 서비스인 트위치TV에서 한국인 남성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했다.

해외 인터넷 게임방송 서비스인 트위치TV에서 한국인 남성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플스에서 바퀴벌레가 나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남성은 중고나라에서 플레이스테이션4(플스)를 구매했다. 당시 판매자는 "중고로 산 지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와이프가 버리라고 해서 싸게 파는 거다"라고 말하며 30만 원 대에 게임기를 팔았다.

집에 온 남성은 게임기를 설치하다 바퀴벌레를 발견했다. 게임기 속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2마리 나오자 게임기를 분해해보기로 한다. 남성은 마트에서 마스크, 장갑과 에어 스프레이 등 도구를 구입한 후 트위치TV를 통해 '게임기 분해 방송'을 시작했다.

트위치TV, imyoongoon

분해방송이 시작되자 시청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시청자가 늘자 남성은 "제가 인터넷방송을 처음 해본다. 분해하다 막히면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게임기 분해 도중 후면을 열자 살아있는 바퀴벌레들이 기어 나왔고 남성은 비명을 지르거나 약을 뿌리며 바퀴벌레를 잡았다.

결국 이 방송은 시청자 4만 명을 모으며 트위치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남성은 "판매자가 이걸 알고 팔진 않았겠죠?"라며 "제가 살다살다 바퀴벌레 잡는 방송으로 1위를 할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